충북 청주 한우 농가서 구제역 발생… 홍성군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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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한우 농가서 구제역 발생… 홍성군도 ‘긴장’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5.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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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우 구제역 오창까지 확산… 7건으로 늘어
지난 10일 국내서 발생… 그중 6건 청주, 1건 증평
한우 농가 7곳에서 구제역 확인… 1128두 살처분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우농가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증평과 오창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청주시 오창읍 소재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날인 16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해당농장은 청주시 최초 발생농장에서 2.9km 거리, 2~5차 발생농장과는 1km내에 위치해 있으며 한우 185두를 자가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10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례는 7건으로 늘었으며, 이중 6건은 청주시에서, 1건은 증평군에서 발생했으며, 한우 1128두가 살처분됐다.

방역당국은 일제소독과 거점소독소 운영을 강화하고 방역대 임상 검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인접시군에 대한 백신접종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우제류 사육농장 긴급백신 접종을 청주와 증평 등 5개 시·군에 한정했던 백신 추가 접종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한편 신인환 군 축산과장은 “관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지난달 마친 상태”라며 “분만이 임박한 임신 말기 개체와 접종한 지 3주가 지난 개체에 대해서 추가 접종을 실시하는 등 우리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을 간과하지 않고 면역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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