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연고 없는 기업인 부부, 산불피해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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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연고 없는 기업인 부부, 산불피해 성금 기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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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프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 부부
㈜이너프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 부부가 지난 17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홍성 산불피해 성금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이화용 회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월자 대표이사, 오재영 금마면주민자치회장.
㈜이너프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 부부가 지난 17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홍성 산불피해 성금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이화용 회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월자 대표이사, 오재영 금마면주민자치회장.

홍성군과 연고가 없는 경기도 화장품 제조회사를 경영하는 한 부부가 홍성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소재 ㈜이너프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 부부가 지난 17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이용록 홍성군수에게 대규모 산불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터전과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산불피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미국, 태국 등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성장 중인 유망기업 ㈜이너프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는 수익의 1%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착한 기업인으로 사회봉사로 아름다운 부부상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군포시 장애인 7개 단체에 약 1억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 사회복지단체에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사회복지협의회와 청소년문학, 청소년특기 사업에도 남다른 애정으로 사회의 등불이 돼주고 있으며 수리청소년문학대전, 동행의릴레이, 폭력없는학교만들기, 고향·모교책보내기추진위원회 등에서 매년 부부가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한편 이번 홍성 산불피해 성금 기탁은 부부의 지인인 오재영 금마면주민자치회장의 권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영 금마면주민자치회장은 “쉽지 않은 권유에 흔쾌히 수락한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 부부가 지역과 연고를 떠나 사랑의 손길을 펼쳐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금마면주민자치회도 33명의 회원과 함께 따뜻하고 정겨운 살기 좋은 홍성을 가꿔나가는데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용 회장·이월자 대표이사는 “충남 당진 출신이다보니 고향의 이웃 지역에 큰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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