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손글씨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요”
상태바
“나만의 손글씨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요”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6.29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홍주 청소년 나만의 손글씨·그림 대회’ 시상식 개최
“청소년에게 학교 폭력에 대한 고민·수상의 기쁨 전하고자”

홍주청소년선도회(회장 이완희)와 ㈜홍주일보사(대표이사 한관우)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2회 홍주 청소년 나만의 손글씨·그림 대회’ 시상식이 지난 23일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홍주청소년선도회 이완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줬는데, 지도해 주신 학부모와 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 우열을 가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청소년 축제의 장을 마련해 학교폭력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보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청소년에게 수상의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당초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33명에게 수상하려고 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귀여운 손글씨가 돋보이는 9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상에 앞서 이번 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맡은 이은련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장이 심사기준과 소감 등 심사총평을 발표했다.

이은련 지부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로 멋진 작품을 창작해 접수했다”면서 “특히 작품의 수준은 물론이고,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이 가늠될 정도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을 통해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약 2개월 간 모집된 홍성군 청소년들의 120여 개의 손글씨 작품 중 △대상 1명을 비롯한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20명 △특별상 9명 등 총 42명의 수상자들이 상장과 부상을 전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내포중학교 3학년 김세연 학생.

특히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내포중학교 3학년 김세연 학생은 수상 후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대상의 영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수줍게 짧은 소감을 밝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식 이후 대상을 수상한 김세연(내포중3) 학생은 손글씨를 배운 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평소 손글씨와 캘리그라피가 너무 예뻐서 관심이 많아지면서 취미로 꾸준히 글씨를 쓰고 꾸미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손글씨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연습해서 다음 손글씨 대회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청소년들의 손글씨와 그림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비대면 지역 청소년 축제인 ‘홍주 청소년 나만의 손글씨·그림 대회’는 지난 2021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가 열렸으며,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이 후원·협조해 개최됐다.
 

이완희 홍주청소년선도회회장.
이은련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