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출신 편사범 동화구연아버지회장 ‘대통령상 수상’
상태바
광천출신 편사범 동화구연아버지회장 ‘대통령상 수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8.17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일반부’에서 수상
소외된 어린이들에 30여 년 동화구연공연 펼쳐
제27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편사범 동화구연아버지회장.

지난 4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에서 개최된 세계 19개국 연사가 참여한 ‘제27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에서 광천 출신의 편사범 회장(70·동화구연아버지회 회장)이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편사범 회장은 광천읍 광천리가 고향으로 덕명초(49회), 광천중(20회)을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이다.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30여 년 동안 동화구연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편사범 회장은 지난 2011년 ‘국민이 뽑은 사회봉사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비롯해 전국아버지동화구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문화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편사범 회장은 친형인 편기범(국제스피치학회장) 너른내장학회 이사장과 함께 ‘너른내장학회’이사로 장학회를 이끌며 지난 1979년부터 지금까지 44년 동안 66차례 7억여 원의 장학금을 홍성지역의 초·중·고·대학생에게 지급해 오고 있다. 

형인 편기범 회장은 지난 1967년, 1971년, 1977년 3회에 걸쳐 전국 스피치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웅변계 대부(代父)로 지난 2021년 37년 만에 고향 광천으로 귀향했다. 

이번에 열린 ‘제27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는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훈), 한국스피치웅변협회(회장 김경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총장 Tan Eng Chye)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19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개인 47명과 단체 8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세계 17개국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이 한국어 소통과 세계 평화를 주제로 발표한 가운데 대통령상은 일반부 편사범 씨가 차지했다. 또한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 연합군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 가브리예수스 미카엘 대령의 손녀인 합테마리암이 나다움 군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세계 한국어웅변대회는 한국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글을 보급하기 위해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2022년에는 한국에서 열렸으나 올해 다시 해외로 무대를 옮겨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