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에서 펼쳐진 한여름 밤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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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에서 펼쳐진 한여름 밤 시간여행”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3.08.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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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신선놀음’·‘홍성문화재 야행’ 행사 성황리 개최
홍주읍성에서 열린 행사에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홍주읍성에서 열린 행사에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홍주읍성 활성화프로젝트 여름 풍속 이야기 ‘홍주읍성, 신선놀음’ 행사와 ‘홍성문화재 야행(夜行)’ 행사가 지난 주말 한여름 밤 군민들의 무더위를 식히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홍성군과 홍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건환)이 공동 주최·주관한 ‘홍주읍성, 신선놀음’ 행사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홍성생태학교 나무가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진행한 ‘홍성문화재 야행(夜行)’ 행사가 지난 12~13일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홍주읍성 활성화프로젝트 ‘홍주읍성, 신선놀음’은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연중 야간문화행사로 이번 행사는 ‘여름에 즐기는 세시풍속’ 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피서 방법인 탁족(계곡 등에 발 담그기), 바둑두기, 투호놀이, 연못에서 연꽃 보기 등을 비롯해 봉숭아 물들이기, 부채 만들기, 여름 화채 만들기와 여름 모시 즐기기 등 현대에 맞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됐으며 한복대여와 함께 야간 포토존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심야 영화관에서 상영한 ‘베추도사 무도사’와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는 아이들의 참여가 높은 행사였다.

‘홍성문화재 야행’은 조선시대의 여름밤 홍주읍성을 걸으며 즐기는 문화유산이라는 콘셉트로 밤 마실객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홍주(홍성의 옛 지명)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홍주의병 재연극 ‘1895 홍주의병 달빛에 스민 붉은 꽃’ △홍주천년 이야기 ‘그날을 기억한 천년의 나무’ △홍주읍성을 하늘에서 보는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경제, 야간관광 시너지 효과를 위해 홍주성역사관 야간 개장과 충남 무형문화재 결성농요 공연, 보부상 공연, 홍성 목빙고를 알리기 위한 체험, 버스킹과 장터, 야시장 개장 등 야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홍주의병 재연극 ‘1895 홍주의병 달빛에 스민 붉은 꽃’은 홍주읍성을 찾아온 많은 군민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열기구 체험 또한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행사에 참여한 이보미(27·홍북읍) 씨는 “밤에 진행하는 행사라 낮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도 많아 아이들이 즐거워했고 특히, 피부로 모래를 느끼며 라이트박스 위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는 정말 새로웠어요. 주말마다 이런 지역 행사를 자주 진행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주읍성 일원 행사장에는 ‘홍성사랑 희망장터’도 함께 열려 홍주읍성을 찾은 군민들이 장터를 이용하기도 했다.
 

인기가 많았던 열기구체험, 대기하며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인기가 많았던 열기구체험, 대기하며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결성농요보존회 공연이 홍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결성농요보존회 공연이 홍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홍주읍성 재연극 '1895 홍주의병 달빛에 스민 붉은 꽃'이 홍화문 앞에서 진행 중이다.
홍주읍성 재연극 '1895 홍주의병 달빛에 스민 붉은 꽃'이 홍화문 앞에서 진행 중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샌드아트 체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샌드아트 체험.
샌드아트 체험에 열중인 아이들.
샌드아트 체험에 열중인 아이들.
홍주읍성, 신선놀음의 야간포토존 '신선포토존'.
홍주읍성, 신선놀음의 야간포토존 '신선포토존'.
달 모형이 있는 야간포토존은 체험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다.
달 모형이 있는 야간포토존은 체험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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