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포혁신도시, 교육국제화특구 ‘반도체·모빌리티 과학영재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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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내포혁신도시, 교육국제화특구 ‘반도체·모빌리티 과학영재고’ 설립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28 0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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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내포혁신도시,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 2028년 개교 목표
240명(학급당 10명, 학년당 8학급), 건축연면적 2만㎡ 규모 신설
홍문표 의원, 과학영재고 설립 총사업비 841억 원 중 5억 원 반영

충남도청소재지인 홍성군 홍북읍 충남내포혁신도시의 유휴부지 8만㎡에 반도체와 모빌리티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사진>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은 첨단산업 핵심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는 홍성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역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과학 핵심인재가 필요하게 되면서 지역에서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의 순환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이 주목을 끌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은 예산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총사업비 기준 8765억 원에 달하는 10개의 신규사업 예산을 반영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국회에서 6개 신규사업(총사업비 1910억 원) 59억 원을 반영시킨데 이어, 정부안에 4개 신규사업(총사업비 6855억 원) 161억 원을 반영시켜 내년도 홍성·예산 신규사업으로 총 10개 사업에 총 사업비 기준 8765억 원에 달하는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지역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내포혁신도시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 예당호 친환경 호수 조성, 삽교역 주변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관련 내년도 사업비(59억 원) 등 6개의 신규 지역 현안사업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시키는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홍성군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영재학교인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총사업비 841억 원) 5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충남내포혁신도시에 240명(학급당 10명, 학년당 8학급), 건축연면적 2만㎡ 규모의 카이스트 부설 미래형 과학영재고등학교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되는 과학영재고등학교는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과학영재고 설립과 관련해 홍문표 의원은 “영재교육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전국 8개 영재고등학교 중 충남에만 영재고등학교가 없어 재능있고 잠재력 있는 지역의 영재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영재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충남내포혁신도시에는 일반공립인문고인 홍성고와 덕산고만 있는 현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홍성첨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수인력 수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반도체와 모빌리티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과학영재고등학교 설립이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성역세권 개발 일환으로 추진되는 △K-락 디지털스페이스(총사업비 196억) 조성 사업비 2억 원 반영으로 홍성역 일대에 멀티미디어, 전시체험공간이 만들어져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홍주읍성 북서측 성곽 보수정비사업(총사업비 82억) 10억 원의 예산확보로 홍주읍성 서문지에서 북문지까지 188m에 달하는 성곽 구간이 복원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8개 주요 계속 사업비 3541억을 국회에서 증액하거나 정부안에 반영시키는 등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낸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 같은 결실을 맺을수 있었다는 평가다. 

국회 심의를 통해 반영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론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주변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단지내 추진중인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총사업비 213억 원) 7억 원 △신삽교역 연계 그린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사업화 지원(총사업비 460억 원) 30억 원의 예산을 반영시켜 충남내포혁신도시와 홍성군, 예산군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표 의원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유지 속에서도 충남도청소재지 위상에 걸맞는 명품 충남내포혁신도시 건설과 홍성·예산군의 현안사업 국비 반영을 위해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기재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 실무자들과 수없이 소통하며 얻어낸 결과”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이룬 이 같은 값진 결과를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충남 천안과 당진, 홍성·예산(단일 권역) 등 3개 지구(4개 시·군) 등 12곳을 3기 교육국제화특구(2023∼2027년)로 새롭게 선정해 지정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 국가의 국제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화 교육 여건을 갖춘 지역을 의미한다. 특구에서는 국제화와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학교 운영 자율성도 높아진다.

천안 특구는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해외 인재유치를 특화해 운영하며, 당진 특구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와 연계한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학 해외유학생 유치도 강화한다.

특히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홍성·예산 특구에서는 충남형 IB 학교와 미래 누리 국제화 선도학교를 추진하며, 온오프라인 외국어교육 강화·중고등학생 해외 어학연수,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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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면 2023-12-28 11:27:12
목표는 언제나 야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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