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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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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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검은 토끼의 해, 희망과 슬픔이 공존했던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또 저물고 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서로 덕담을 나누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정말로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새해 시작할 때의 마음처럼 한 해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살았는지 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다. 더 열심히 살았어야 하는데, 더 마음을 넓게 쓰고, 다른 사람을 좀 더 배려하고 조금은 더 이해를 했어야 하는데, 온갖 스쳐 지나가는 일들을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바로 지금일 것이다. 모든 일과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 한결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여야 후회 없는 아름다운 삶을, 한 해를 잘 마무리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충실함인가, 나목에 걸린 시린 바람의 유희가 칼날 같은 매서움으로 전신을 휘감는다. 기대로 가득한 희망을 안고 시작한 올해는 참으로 희비가 교차된 시간이었다. 코로나19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기대와 희망은 ‘홍성산불’이라는 참사로 군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던 한 해의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충남도청소재지, 충남내포혁신도시의 아파트 숲과 진산인 용봉산(龍鳳山) 너머로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붉게 저물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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