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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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 선정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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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컨설팅·예비사업 거쳐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2025년부터 3년 간 2600억 원 투입… 지자체별 200억 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홍성군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총 13곳이다. 홍성군은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홍성군은 도농복합도시의 문화불균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성군을 5개 지역(로컬)콘텐츠특구(권역)로 구분해 유기적인 문화도시를 표방한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유기적인 지식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사는 클러스터 공동체 만들기 ‘통’ △하이퍼로컬에서 글로컬까지 무경계로 협업하는 생활인구 ‘공존’ △문화터가 모여 백년터가 되고 로컬 콘텐츠타운까지 터무늬 ‘마을’ △새로운 생산, 새로운 협동, 새로운 지속으로 도시활력 채우기 ‘자립’ 등을 중심으로 계획을 구성했다.

그중 유기적人 문화도시 홍성의 앵커사업인 ‘K-문화레시피 특구, 홍성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 이를 통한 문화도시 홍성의 유기적인 자립생태계 구축, 홍성의 근본이 되는 인본가치로부터 홍성이 가진 문화자원, 먹거리, 지역 생산물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 가치가 세계가치로 융합할 수 있는 K-문화레시피 개발, 홍성 문화레시피로 15분 문화생활권을 만들고 사회경제 효과 창출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 방향을 설정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은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참여를 확대해 문화도시로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선돈 군 문화관광과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분들의 협조와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1월 중 문체부 주관으로 워크숍과 컨설팅이 이뤄지면서 세부적인 추진계획이 단계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사업부터 신중을 기해서 잘 준비해서 최종 지정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3년간(2025~2027년) 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 등 최대 26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00만 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 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점으로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며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한 13곳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의 바람이 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문체부는 13개 도시와 함께 내년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어 끝까지 책임지고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시를 선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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