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독거 어르신 위한 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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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독거 어르신 위한 쌀 기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1.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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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회 봉사활동추진위원회 학생들
직접 쌀 포대 짊어지고 방문해 쌀 전달해
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산하 봉사활동추진위원회 학생들이 쌀 기탁식을 가졌다.

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회장 윤태민) 산하 봉사활동추진위원회 학생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갈산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면내 독거 어르신들께 전해달라며 쌀을 기탁했다.

이날 쌀 기탁식에 참여한 12명의 학생들은 학교부터 행정복지센터까지 20kg 쌀 16포대를 짊어지고 이동해 오완근 갈산면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쌀 기탁은 학생자치회의 봉사활동 사업 중 하나로 이로써 학생자치회는 2023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윤태민 학생자치회장은 “학생자치회 마지막 일정을 의미 있는 기부 행사로 끝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난해 학생자치회 예산이 남아 학생들과 의견을 모으다 보니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갈산면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을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쳐 왔으나 지난해 아쉬웠던 점이 교내 봉사활동은 활발했던 반면 학교 밖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적었던 것”이라며 “이번 쌀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는 봉사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에게 쌀을 전달받은 오완근 갈산면장은 “새해를 맞아 갈산고 학생들이 자체 기금을 절약해 면내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정성스럽게 마련한 쌀을 보내줬다”면서 “오늘 잘 전달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면장은 “학생들에게 학업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경험들은 학생 인성 함양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며, 갈산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윤태민 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과 오완근 갈산면장.
왼쪽부터 윤태민 갈산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과 오완근 갈산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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