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공공의료원 경쟁력 강화 위한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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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공공의료원 경쟁력 강화 위한 역량 집중해야”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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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개 의료원 업무보고 청취, 장애인의무고용률 향상 당부
의료원 경쟁력 강화 위한 ‘직무만족도 제고, 투명한 경영 강조’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지난 26일 제349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4개 의료원 업무보고를 청취했다.<사진>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업무 상황 등의 공시와 관련해 “4개 의료원 모두 경영공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주요업무 보고에는 완료사항으로 기재돼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란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고 경영공시는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니 형식적으로 그치지 않도록 기관장으로서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했듯이 4개 의료원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모두 법정 고용률 3.6%에 못 미쳐 아쉬웠고, 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일자리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의료진들을 위한 사기증진 방안도 검토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2024년도부터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3.6%에서 3.8%로 확대됐다”며 “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법에 규정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원 홍보 기획 추진 시 도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선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의료원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의료진 직무만족도를 제고하고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료원 정상화를 위해선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의료원 스스로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연희 위원(서산3·국민의힘)은 도내 공공의료원 친환경 장례식장 추진과 관련 “‘충청남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도내 의료원에서도 1회용품 판매와 사용이 제한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조치이나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례식장 등 관련 시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안내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천안의료원 보훈병원 해지 후 재지정 노력과 관련해 “고령 국가유공자분 대상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재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의료원의 노인질환집중진료센터 사업과 관련해 “이처럼 시의성과 중요성이 높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이 의아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좋은 사업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산의료원의 경우 효과적인 홍보가 의료서비스의 수혜로 이어져 서산 외 주민들도 적극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행감에도 지적했듯 천안의료원의 소아과 특화사업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 이제라도 외국인 전담병원이라던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사각지대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요청드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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