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유·초·중·고교 “미래교육환경이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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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유·초·중·고교 “미래교육환경이 확 바뀐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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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북초 이전, (가칭)목리유·(가칭)주촌중·홍주초 개원·개교
홍성교육지원청, 지난달 25일 홍북초 이전개교 추진 현장 방문
옛 홍북초 자리엔 (가칭)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 설립 확정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홍북초등학교 조감도.

폐교 위기 직면했던 홍북초등학교
내포신도시 이전개교로 위기 극복 

충남도청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공설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연차적으로 잇따라 들어선다. 행정이 공을 들이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유치’ 등과 맞물려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홍북초등학교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1934년 개교한 홍북초등학교는 오는 3월 4일 홍북읍 대동리에서의 90년 역사를 뒤로 하고 내포신도시 홍북읍 신경리(중흥아파트 옆) 1만 3000㎥로 옮겨 이전·개교한다.

홍북초는 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등 총 40학급으로 학생수는 1038명이며, 부지와 건물 등 355억여 원을 들여 건축면적 4896.93㎡, 연면적 1만 6331.84㎡ 규모로 지하주차장, 유치원, 급식실, 강당, 일반교실, 특수교실, 관리실 등 지하 1층, 지상 4층의 교사동과 옥외창고, 지킴이실이 등 지난해 1월 말경 공사가 시작돼 오는 3월 개교를 앞두고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기본학군은 자경마을 중흥S클래스아파트와 대방아파트2차, 한울마을 모아엘가아파트 1·2차, 홍성내포꿈비채 등을 포함한다.

최근 폐교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던 홍북초는 총동문회와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개교가 추진돼 지난 2021년 교육부가 개최한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설립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 2022년 신입생이 단 14명이었던 홍북초는 지난해에는 3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내포신도시로 이전·개교를 하면서 홍성군 내 신입생이 두 번째로 많은 초등학교로 변모했다. 

한편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순)은 지난달 25일 개교를 앞둔 홍북초 이전 추진현황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정순 교육장을 비롯한 홍성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공사관계자, 홍북초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별, 부서별 개교업무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업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내년 개원 예정인 ‘(가칭)목리유치원’ 조감도.

(가칭)목치유치원 원명 공모 진행
내년 3월 ‘예목유치원’ 개원 예정

이어 내년 3월에는 7학급 원생 104명 규모인 공설유치원 ‘(가칭)목리유치원’이 내포신도시 삽교읍 목리 1808번지 일원(대방아파트 뒤편)에 개원할 예정으로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하)은 지난달 9일 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개원예정인 ‘(가칭)목리유치원’ 원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교육가족 및 예산군민을 대상으로 원명 공모를 추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2월 22일과 1월 9일, 2차례 개최된 원명선정위원회 심의결과 ‘(가칭)목리유치원’은 예산군 삽교읍 목리의 의미와 “나무를 심다”의 의미를 내포해 나무를 심는 행위가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기반이 되듯 유아를 좋은 사회 구성원으로 잘 교육해 미래 사회를 위한 기반이 됐으면 하는 의미를 담은 ‘예목유치원’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원명은 오는 5일까지 20일간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친 후,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에 반영돼 충남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경 최종 확정된다.

2025년 3월 개원예정인 ‘(가칭)목리유치원’은 예산군 삽교읍 목리 1808번지 일대에 7학급 104명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개교 예정인 ‘(가칭)주촌중학교’ 조감도.

(가칭)주촌중학교 교명 공모 진행 중
42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 예정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집중돼 급격히 증가하는 유입학생 배치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설립이 추진된 ‘(가칭)홍성주촌중학교’ 역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가칭)홍성주촌중학교’는 지난 2022년 교육부가 주관한 ‘2022년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 위원회’에서 승인되면서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순)은 지난달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들어설 ‘(가칭)홍성주촌중학교’의 교명 공모에 나섰다. 이번 교명 공모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일반인 등 홍성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교명은 충남교육청 내 다른 중학교와 중복되지 않아야 하며, 내포신도시와 지역의 특색, 대표성 등을 함축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이름을 선정하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홍성교육지원청 누리집 팝업목록을 참고해 응모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편(인편) 또는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칭)홍성주촌중학교 교명은 제출된 교명을 대상으로 2월 중 교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향후 충청남도의회의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한편 오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홍성주촌중학교’는 홍북읍 신경리 1208 일원에 일반 41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42학급으로 학생수는 1093명이며, 연면적 1만 8239㎡ 규모로 설립된다. 이어 2027년 3월에는 홍주읍성 내에 위치했던 홍주초등학교가 내포신도시로 이전·개교한다.

지난 1946년 개교해 1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전통있는 학교인 홍주초는 홍주읍성 내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함에 따라 학교 증축 등 제약이 많아 교육환경이 다른 학교보다 열악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홍성군 청사 이전과 함께 홍주읍성 정비 사업 추진과 맞물리며 그동안 홍주초 이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는 지역사회의 현안이었다.

이에 따라 홍주초등학교총동창회에서는 전통있는 학교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고, 홍성교육지원청에서는 총동창회와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용해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 학부모 찬반 투표를 실시해 가결됨에 따라 홍주초 이전·신설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교육지원청은 홍주초 신설대체이전 확정에 따라 ‘홍주’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내포신도시 과밀을 해소해 교육환경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홍북읍 신경리 930 일원으로 신설대체이전 예정인 홍주초는 일반 42학급, 특수 2학급, 병설유치원 일반 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48학급으로 학생수는 1094명이다. 홍주초가 옮겨지면 홍성읍 오관리·대교리·소향리 등 기존 학군은 인근 홍성초와 홍남초 등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홍북초등학교가 신설대체이전함에 따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모든 학교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당면한 특수교육 현장 요구에 부응해 미래 충남 교육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충남 특수교육 역량 증대를 위해 홍북초 이전적지 2만 5243㎡에 건축연면적 8630㎡ 규모로 ‘(가칭)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3월 개원 예정인 ‘(가칭)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지난달 25일 교육부 주관 ‘2024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신설에 대해 적정으로 승인되며 최종 확정·통보받았으며, 주요 공간은 △AI인공지능 미래체험관 △장애이해체험관 △장애성인지교육관 △직업체험관 △대강당 △카페테리어 △실내놀이터 △체육관 △관리 및 사무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도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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