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양궁의 신예 한솔 선수 모교 3곳에 발전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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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양궁의 신예 한솔 선수 모교 3곳에 발전기금 ‘쾌척’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5.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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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홍성여자고등학교에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조순, 윤해영, 이성진 등 3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홍성 양궁의 떠오르는 신예 홍성군청 양궁팀 소속  한솔 선수가 자신의 모교 양궁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한솔 선수는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양궁 꿈나무로서 꿈을 키웠던 자신의 모교 홍남초등학교, 홍성여자중학교, 홍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총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싱가포르 아시아컵 단체 1위, 제41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 여고부 1위,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종합 1위를 비롯해 제48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30m 종목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36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하며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솔 선수는 올해 초 여러 팀의 영입 제안을 마다하고 첫 실업팀으로 홍성군청을 선택해 입단 후 받은 계약금 일부를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솔 선수가 자신을 훌륭한 선수로 키워준 모교 양궁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표현한 것이다.

한솔 선수는 “훌륭한 선수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며 “양궁 국가대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선수의 선행은 양궁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후배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여자중학교에 선수 지원금을 기탁했다.

홍성군청 양궁팀 이성진 감독은 한솔 선수의 모교 발전기금 기탁과 관련해 ‘후배 사랑’을 실천한 한 선수를 격려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성진 감독은 “한솔 선수의 모교 발전기금 기부는 양궁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부는 미래의 양궁인을 향한 투자이며, 홍성군청 양궁팀의 발전과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이번 장학기금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홍성지역에서 한솔 선수와 같은 우수한 꿈나무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 후배 양성과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우수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양궁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규정 전부개정, 신규 합숙소 매입, 양궁선수단 전용 심리상담실 설치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전용훈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3년 직장운동경기부 전국 최우수 운영팀 선정과 국가대표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 전력이 강화됐다.

이어 한솔 선수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선수단을 구축한 홍성군청 양궁팀은 각종 양궁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향후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무더위 속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하루하루 정진하고 있다.
 

한솔 선수는 홍남초등학교 양궁부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원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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