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청사, 올해 드디어 ‘첫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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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신청사, 올해 드디어 ‘첫삽 뜨나’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8.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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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년의 시작… 부지 선정 이후 5년 만에 기공식
지역의 경제, 문화, 사회, 주민소통 거점공간 마련 기대
다음달 10일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될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이 오는 9월 10일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말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기공식은 홍성군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現홍성군청 건물은 지난 1968년 사용승인 이후 50년이 넘게 흘러 노후화되고 관련 법령에서 정한 청사 기준면적(1만 3659㎡)에 미치지 못하는 면적(7044㎡)을 가지고 있어 의무설치시설인 직장어린이집, 민방위 시설, CCTV 관제센터 등이 공간 부족으로 인해 민간에 위탁되거나 청사와 동떨어진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은 지난 2019년 홍성군 신청사 후보지 공모를 통한 주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옥암도시개발지구를 신청사 설립부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총사업비 약 937억 원을 투입해 홍성읍 옥암택지개발지구 내에 8개 층, 연면적 2만 4434㎡ 규모로 홍성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충청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2022년 기본설계 완료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2023년 실시한 다섯 차례의 공사입찰이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의 수의계약의향서 제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5월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충청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7월에는 우선시공분(토목)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충청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 홍성군과 컨소시엄의 가격협상을 거쳐 2025년 본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군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700여 대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추가 부지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주식 군 행정복지국장은 “본공사가 진행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과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통해 옥암도시개발지구·원도심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 실시된 청사입지 최종 선정을 위한 주민선호도 조사에서 주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홍성군청 새 청사 입지로 100점 만점에 총 60.093점을 얻어 1위를 기록한 옥암택지개발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38.772점을 받은 구 홍성여고 맞은편이 2위, 현 청사부근이 36.953점으로 3위, 홍성세무서 뒤가 30.816점으로 4위, 세광아파트 부근이 30.805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옥암도시개발지구에 건립 예정인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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