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조성 후 방문객 75% 증가
도심 속 자연 체험 명소로 급부상
도심 속 자연 체험 명소로 급부상

홍주성 천년여행길 매봉재 구간이 ‘힐링맨발길’ 조성 후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인 계수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9497명이었던 방문객 수가 황톳길 조성 이후인 5월부터 7월까지 1만 6692명으로 75% 급증했다. 이는 새롭게 조성된 시설에 대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힐링맨발길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자연 친화적 시설이라는 점이다. 비닐하우스 내에 조성된 황톳길은 우천 시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장미, 복수박, 머루, 여주 등 다양한 줄기식물들은 자연스러운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고 맨발로 황토흙을 밟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매봉재에는 힐링맨발길 외에도 ‘숲속의 무대공간’은 버스킹 공연, 싱잉볼 명상, 요가 등 숲체험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들꽃사랑방’은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기 좋은 공간으로 홍성읍 주민자치회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천연염색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주중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황톳길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봉재를 도심 속 일상 탈출구이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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