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새조개 맛있네" 미식가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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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 새조개 맛있네" 미식가들의 향연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1.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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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남당항 새조개 축제 개막

매년 1월에서 3월, 서부면 남당리에는 천수만의 명물인 새조개를 맛보기위한 식객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때마침 열리는 새조개축제는 귀한 새조개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로 외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지난 5일 개막한 새조개축제는 첫날 향토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축제가 마무리되는 오는 3월말까지 토·일요일에 새조개 까기, 어류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새조개는 1월에서 3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새조개의 진미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해마다 수확량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크고, 수확량이 많지 않아, 남당항 등 주요 산지에서 대부분이 소화될 뿐만 아니라, 수송·보관 과정에서 청정한 바닷물이 수족관에 계속 공급되지 않으면 새조개 특유의 적갈색 빛깔이 바래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보관과 유통이 쉽지 않아 대도시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말 그대로 홍성의 '특산품'이라 할 만 하다.

새조개는 회로도 먹고, 일본에서는 초밥도 큰 인기지만, 남당항 등 홍성 해안가의 주된 새조개 요리는 역시 샤부샤부다. 80℃ 가량의 뜨겁지만 끓지 않는 국물에 새조개를 젓가락으로 잡아 살짝 익히면, 탱탱하고 감칠맛 나는 새조개 맛을 즐길 수 있다. 새조개를 익힌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을 넣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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