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부쩍 잦은 폭설에 홍성군 일대가 거대한 자연 눈썰매장으로 변했다. 높고 낮음을 떠나 경사가 진 언덕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종종 연출되고 있는 것.
눈썰매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장난감 가게나 대형마트 등에서 눈썰매는 예년보다 약 10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홍주성역사관 인근에서 손녀들의 눈썰매를 끌어주기 위해 나온 한 주민은 "얼마 전 아이들에게 눈썰매를 사주기 위해 롯데마트나 장난감백화점 같은 곳을 모두 돌았지만 품절이 돼 이틀을 기다린 후에야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부영아파트 근린 공원에서 눈썰매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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