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홍성군민과 독자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9대 홍성군의회 이정윤 군의원입니다. 이렇게 홍주신문을 통해 홍성군민분들과 홍주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홍북읍민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제9대  홍성군의회에 입성한 지도 벌써 절반인 2년이 지났습니다.

7월에 구성된 후반기 원구성 후 임기가 끝날 때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선거구인 홍북읍을 비롯해 현재 소속된 산업건설위원회의 관련 정책 및 사업을 두루 살피겠습니다. 현장에서 뵙는 군민분들에게는 낮은 자세로 경청하되, 군민분들의 의견이 집행부에 올곧게 반영되도록 입장은 꼿꼿히 세워 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군정질문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사안은?
A. 홍성군의 민간 위탁 관리와 관련해 현재 총 18개 부서에 57개 사업, 약 618억 원으로 올해 총예산의 약 7%로 적지 않은 예산이며 추후에 더욱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에 민간위탁의 제도적 허점과 보완에 중점을 뒀습니다.

민간위탁 대상의 사무인지, 대상 사무가 맞다면 적정성을 검토하였는지, 의회의 동의를 받고 민간위탁관리위원회의 적합한 심의를 거치고 수탁기관을 선정했는지, 지휘·감독, 성과평가 등을 수행했는지. 이러한 프로세스로 민간위탁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홍성군 공무원들 물론 열심히 공부하고 사업을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Q. 군정질문에서 미처 하지 못한 질문이 있다면?
A. 관급공사 관리·감독 체계 효율화와 관급자재 지역업체 계약률 제고 관련입니다. 관급공사 관리·감독 체계 효율화 관련해서 홍성군의 경우 공정관리, 자재관리, 안전관리까지 공사 현장 전체를 감독하는 일부 시설직 공무원들이 혼자서 너무 많은 공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비록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철저한 공사감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관급공사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관련 분야 공무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선 인력 충원을 통한 적절한 업무 배분이 필요합니다. 관내에 없는 관급자재는 타 지자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곳에서, 조달을 해야 하지만 관내에 있는 관급자재는 현재보다 더욱이 노력하여 관내 업체와의 계약을 우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집행부에서 구매한 관급자재의 수의계약 비율이 3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Q.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홍성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A. 도농 복합도시인 홍성은 지금 블랙홀처럼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시골 읍면의 경제활성화는 정체 및 후퇴되고 인구는 고령화되면서 출산율은 제로에 가깝죠.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기업의 유치부터 교육, 혹은 축산의 도시인만큼 차별화된 홍성군만의 지방정책, 질 좋은 의료에 이르기까지 균형 있는 홍성군의 11개 읍면이 되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이 부분은 단기간에 재정적 투입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홍성군만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군과 의회가 함께 미래세대의 성장 발판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수립해야 합니다. 
 

Q. 임기 중에 꼭 해결하고 싶은 민원이나 현안이 있다면?
A. 현재 청년들은 N포세대라고 불리며 과거보다 너무나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세대입니다. 이렇게 포기가 많아지는 시점에 과연 청년 군의원으로서 어떤 무언가를 지원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결혼과 출산을 위한 신혼부부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준비한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가 이번 10월에 본회의에서 통과돼 내년부터 지원이 가능한 조례로 제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의정활동과 더 크게는 홍성군민분들이 만족하고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강구하도록 고심하며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겠습니다!

오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