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청산리대첩 전승기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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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청산리대첩 전승기념행사 거행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11.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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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청산리대첩 전승기념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청산리대첩 전승기념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04주년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대첩 전승기념 행사’가 지난달 25일 갈산면 백야김좌진장군생가지 내 백야사 청산문 앞 특설무대에서 거행됐다.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대첩 전승기념 행사는 1920년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청산리대첩의 마지막 전투일을 기념해 매년 10월 25일에 거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홍성군, 충남도,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내포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열렸다.

행사장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이종화·이상근 충남도의회 의원, 최종수 홍성군보훈단체협의회장과 관내 보훈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자인 김원동 씨와 김좌진함 6대 함장 김기혁 대령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약사보고, 헌화와 분향, 기념사와 추모의 글 낭독, 기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군부대의 조총 발사 의식을 통해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을 대표해 갈산고등학교 학생 대표의 추모 글 낭독과 항일정신을 담은 기념공연을 진행하는 등 애국애족 정신을 전승하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다.

김좌진함 6대 함장 김기혁 대령은 “백야 김좌진 장군이 순국하신 지 83주기가 되던 지난 2013년 8월 김좌진함이 탄생했고, 이듬해인 2014년 취역해 지금까지 10여 년간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소개하며 “취역 10주년인 올해 정비를 통해 제2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새롭게 태어날 김좌진함과 함께 승조원 총원의 강한 의지를 담아 △완벽하고 압도적인 대비태세로 적이 도발하면 주저함없이 ‘즉각 강력히 끝까지’ 대응해 조국의 바다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할 것 △함 총원이 인화단결해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고 필승의 신념으로 완수하고 반드시 총원이 함께 살아 돌아올 것 △김좌진 장군의 ‘억강부약(抑強扶弱)’ 좌우명을 가슴 속에 새기고, 항상 주위를 살피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국민과 동행하는 해군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와 지역 군부대,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의 참여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백야 김좌진 장군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생가지 주변 정비와 성역화 사업 등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인/터/뷰 - 백야 김좌진 장군 손자 김원동 씨

 

“올해로 104주년을 맞은 저희 할아버지(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전승기념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홍성군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미래의 새싹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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