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한우 협동조합 육가공 센터(대표 황우순)는 지난 9일 오후 2시 금마면에서 준공 및 개소식을 갖고 대전·충남 지역의 한우 소비를 위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홍문표 국회의원과 이두원 대전·충남 한우 협동조합 조합장 및 오배근 도의원 등 관내의 축산 관련 기관 담당자, 축산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는 수입 쇠고기에 대응하는 한우단체의 전진기지로 발돋음 할 것을 다짐했다.
민재기 홍성군 한우 협회 이사장은 “한우하면 대전·충남 지역의 홍성한우를 으뜸으로 손꼽고 있으며 여기에 하눌소를 통해 유통까지 뒷받침 된다면 최상의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며 “따라서 오늘의 준공식은 곧 우리 한우의 재도약의 발판이 되는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문표 국회의원은 “한미 FTA와 현재 진행 중인 EU FTA 및 추진 예정인 중국 FTA 등을 감안 할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육가공 및 유통의 선진화다”며 “따라서 오늘 준공식은 매우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시설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우 현재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은 허술하기 그지없는 실정이다”며 “미국산 쇠고기만 보더라도 930여건의 검역 중 500여건 이사의 불합격 판정이 나오는 등 한우산업의 발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눌소는 지난 2003년 220명의 축산농이 모여 조직된 이래 2007년 700명이로 늘었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1,500명의 조합원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