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예화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수)에서 지난 10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예산 향토 역사 기행을 진행했다.<사진>
예산의 대표적 명승, 고적지를 방문하며 고교 학창 시절을 보낸 예산의 매력을 알고 예산 출신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 기행은 우리 지역의 명칭이 ‘예산’으로 명명된 지 1100년을 기념하는 예산 1100년 기념관 역사관에서 예산 명칭의 유래, 예산의 뛰어난 위인들과 유적지들에 대한 개관을 알고 시작했다.
이후 예산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실학자인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으로 이동해 조선 후기 양반가의 수려한 미와 더불어 추사의 빼어난 실력과 발자취가 담긴 전시품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덕숭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의 수덕사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 목조 건축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수덕사 대웅전과 3층 석탑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미적 감각과 예술성을 느끼고 이러한 명승·고적을 품고 있는 내 고장 예산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예산에 계속 살면서 이름만 들어보고 방문하진 못했던 곳들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직접 방문해 보니 새롭고 내 고장 예산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학생들과 동행한 정우식 교감은 “학생들이 이번 향토 역사 기행을 통해 잠시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우리 고장의 전통을 느끼고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씩씩하게 밖으로 뻗어나가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는 조리와 영상계열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