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원장 김건식)이 보건복지부 주최로 전국 35개 지방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83.6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충청권 최초로 8년 연속 A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사진>
지난 1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홍성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책임의료기관 사업과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사업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공공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재확인했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진료 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 운영(조직관리) 등 4개 영역에 걸쳐 실시되는 병원 운영에 대한 종합 평가다.
홍성의료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진료 과목과 분만실과 신생아실, 공공산후조리원, 야간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호스피스 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료취약계층 지원사업·미충족 필수 의료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 사업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공공사업정책도 펼쳐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임의료기관 사업 유공 표창’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포상으로, 홍성의료원은 2022년 6월 홍성권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내 보건·의료서비스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주민들에게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홍성의료원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 지원 사업’에서도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문화 , 외국인 지원센터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발굴하고, 의료비 지원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외계층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과정에서 홍성의료원 공공의료팀 황보선 사회복지사는 개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건식 원장은 “이번 수상은 홍성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보건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모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