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문병오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사진)은 ‘도청 이전도시 홍북읍, 차별없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라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문 의원은 충남도청이 홍북읍으로 이전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전문병원, 쇼핑센터는 부재하며 주차난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 여전히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임을 설명하며, “내포신도시가 개발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 그 외의 홍북읍 지역은 기본적인 주거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중 하나가 도시가스 공급”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위해서는 사업자의 배관 투자가 필요하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소외된 지역에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공급이 어려우며, 시설분담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도시가스에 비해 40% 더 비싼 LPG와 65% 더 비싼 등유를 사용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더 비싼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또한 “홍북읍은 신경리 일대의 아파트 지역에 국한돼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아지며, 다른 읍면보다 평균 보급률이 높아져 지원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려났지만 홍북읍의 농촌지역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신경리 일대가 내포신도시로 조성될 때 홍북읍의 원주민은 교통 불편, 분진, 소음, 환경오염 등 개발의 문제를 감수해 왔으며, 현재 또한 신도시 주민과의 갈등으로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기에 홍북읍 농촌지역의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시가스 공급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홍북읍은 신경리 일대 내포신도시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중계리, 상하리, 봉신리, 내덕리, 대동리, 석택리, 용산리, 갈산리, 신정리, 산수리, 노은리, 대인리도 있다”며 “도시가스 보급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홍북읍의 모든 주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주길 요청한다”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