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은 예산군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이 올해 말까지 옥계저수지 생태탐방 둘레길 단절구간에 보행육교를 설치해 둘레길 탐방객들이 마을길로 우회해야 했던 불편 해소에 나선다.
옥계저수지는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1957년 준공했으며 덕산저수지로도 불린다. 덕산면 중심지에서 약 2km 떨어진 덕산면 옥계리 산8-23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산군에서 예당저수지 다음으로 크며 저수지 전체가 덕산도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만수 면적이 43만 2000㎡에 이를 만큼 수심이 깊고 유역면적은 1182만㎡, 저수량은 305만 톤으로 지역민들의 상수원이자 읍내리, 신평리, 송산리, 상하리, 북문리, 시량리, 역리 등 8개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옥계저수지 둘레길은 봄철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벚꽃 명소지만, 탐방로 중 저수지 둑 부분 약 80m 정도가 단절돼 마을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예산군은 탐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023년 8월부터 총예산 24억 35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단절구간에 보행육교(길이 83m, 폭 2.4m)를 설치, 둘레길을 우회하지 않고도 온전히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선시대 학자 윤봉구 선생은 덕산면에 거주하며 주자(朱子)의 무이구곡(無夷九曲)을 본떠 가야산 계곡의 아름다운 비경 아홉 곳을 가야구곡(伽倻九曲)이라 칭했는데 이곳 옥계저수지가 가야구곡 중 제2곡 옥병계(玉屛溪)로 알려져 있다.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2023. 05. : 2024년 자연환경 분야 사업 신청
2023. 08. : 기본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3. 10. : 공법사 선정
2024. 01. :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지 및 농어촌공사 협의
2024. 03. : 지반조사용역 착수
2024. 05. : 지반조사용역 완료
2024. 11. : 도립공원 행위허가 승인
2024. 12. : 일상감사 완료
2025. 01. : 도 계약심사 완료
2025. 02. : 공사 착공
2025. 12. : 공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