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92세 초등 졸업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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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92세 초등 졸업장 눈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2.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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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성인학습자 166명 학력 취득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의무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 166명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학력을 취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단계별 교육 과정 이수를 통해 초등학교,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867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2024학년도 초·중등 학력 인정자는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하다. 최고령 이수자는 초등과정 92세, 중학과정 91세로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 학력을 취득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중학 학력 인정 과정 이수자 15%가 상급학교로 진학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충남교육청은 학력 인정 이수자가 학업 중단 없이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는 23개 기관(초등 33학급, 중학 17학급)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 문해교육과 스마트폰, 무인안내기, 금융교육 등 일상생활 중심의 디지털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타 학력 인정 문해교육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초등특수교육과 평생교육팀(041-640-67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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