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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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 개장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3.14 09:55
  • 호수 881호 (2025년 03월 13일)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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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억 원 투입,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
오는 28일, KIA 타이거즈와 공식개막전

[홍주일보 대전=김영정 기자]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지난 5일 공식 개장했다. 

이번 개장식은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고, 1만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새로운 야구장의 탄생을 기념했다.

1부 행사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졌으며, 소프라노 황수미와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황수미는 ‘챔피언’을 불러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기원했고, 정성화는 ‘지금 이 순간’, ‘영웅’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된 2부 공식 행사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허구연 KBO 총재의 기념사 및 축사가 진행되었고, 테이프 커팅식과 불꽃놀이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총 사업비 2074억 원이 투입된 최신식 야구장으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5만 8405㎡, 관람석 2만 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도입해 색다른 경기 환경을 제공하며, 복층형 불펜과 8m 높이의 몬스터월, 인피니티 풀 등이 추가돼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팬들이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경기 외에도 대규모 공연 및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장식에 참석한 한 팬은 “새로운 야구장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이곳에서 즐길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초등학생 야구선수는 “새로운 구장을 보니 더욱 기대된다. 언젠가 이곳 타석에 서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오는 15일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달 28일에는 KIA 타이거즈와의 공식 개막전이 예정돼 있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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