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 새 보금자리로 재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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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 새 보금자리로 재도약 발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3.20 07:40
  • 호수 822호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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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관 개관… 오랜 숙원사업 성취
김종호 동문회장, “우리 모교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
지난 15일 홍성읍 오관리 346-10번지에서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김종호·30회)가 홍성읍 소재 5층 규모의 건물(홍성읍 오관리 346-10)을 매입 후 새 단장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지난 15일 ‘총동문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관 건립사업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성사되지 못하다가 지난 2023년 2월 김종호 총동문회장이 취임하면서 총동문회관 건립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이후 총동문회는 모금운동을 펼쳐 1800여 명의 동문이 모금에 참여, 9억 3000여만 원의 기금이 모금됐고, 지난해 10월 약 8억 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 절차를 밟게 됐다.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 사무실은 1980년대 중반 당시 총동문회 이영태 사무국장(16회)의 개인사무실(홍성군청 옆 신동아화재)을 병행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6년 8월 조부영(10회), 전만수(29회), 조상일(32회), 한관우(32회) 동문이 각 500만 원씩 뜻을 모은 2000만 원과 당시 홍성군수로 재임하던 이종근(10회) 동문이 사무집기 등을 기증, 대교리 589번지 쌍용빌딩 1층(30평 규모)을 전세로 임대, 처음으로 총동문회사무실을 정식으로 개소하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후 1998년에는 옛 홍성교육청(현 홍성도서관) 터인 오관리 375번지로 이전해 개교 60주년 기념사업 등을 준비했으며, 2001년 6월 오관리 242번지 2층 사무실을 임대해 지금까지 사용해오다가 이번에 총동문회관 건물을 매입해 둥지를 옮겨 정착했다. 

취임 당시 김 회장은 “10년 내 총동문회관 건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지만 단 2년 만에 총동문회관을 마련하면서 임기 내 오랜 숙원사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날 총동문회관 개관식에는 이병재 제7대 총동문회장(11회) 등 역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박상현 서예가(11회), 홍일표 전 국회의원 (28회), 이용록 홍성군수(33회),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40회) 등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동문이 함께한 가운데 강승규 국회의원, 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택노 재무국장(40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관식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 속 전국서 한곳에 모인 선후배 동문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김종호 총동문회장은 “10년 목표를 2년 만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1800여 동문의 힘이 모여 거둔 성과이며, 이는 홍고인의 자긍심이자 모교 100년 역사의 중요한 한 획이 됐다”며 “특히 해외에 계신 동문도 동참해주셨고, 작고한 선배님들의 가족분들도 적극 동참해 이뤄낸 결과이기에 정말 감동스러운 순간이며, 앞으로 공윤식 동문회관 운영위원장(35회)이 이곳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동문의 정성과 뜻으로 마련된 이곳을 잘 가꾸고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으로 온정을 나눠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용록 홍성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의 축사, 박상현 서예가의 친필로 제작된 총동문회관 현판 제막식과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 총동문회관 개관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총동문회는 모교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를 마친 김종호 총동문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동문회장 추천을 위해 이상권 변호사(27회)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끝으로 오는 5월 10~11일 양일간 모교 운동장에서 펼쳐질 제56차 동문화합체육대회 주관기수인 60회(대회장 김동광)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 의지를 밝히며 발대식을 거행하고, 선후배 동문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총동문회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에서 모인 동문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개관식이 열린 총동문회관 앞에는 모여든 동문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종호 총동문회장(30회)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총동문회관 개관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모아준 동문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동문 중 최고령 이병재 제7대 총동문회장(11회)이 축사를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33회) 동문이 총동문회관 개관을 축하하며 동문 선후배들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원로 서예가 박상현(11회) 동문의 친필로 제작된 홍성고등학교 총동문회관 현판식이 진행됐다.
원로 서예가 박상현(11회) 동문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종호 총동문회장이 총동문회관 개관 선언을 힘차게 외쳤고, 동문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홍성읍 오관리 346-10번지 5층 규모의 건물에 마련된 총동문회 사무실 겸 총동문회 역사관.
동문들이 모교의 역사와 총동문회의 역사 등이 전시된 시설물을 관람하고 있다.
이날 모인 500여 명의 동문들이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모교로 자리를 옮겨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최종환 수석부회장(30회)이 정기총회 개회 선언을 외치고 있다.
김종호 총동문회장이 2년 만에 총동문회관을 개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동문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종호 총동문회장이 성공적인 총동문회관 개관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꼽은 황경원 간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차기 총동문회장 추천을 위해 지명된 비상대책위원장 이상권 변호사(27회)가 막중한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표했다.
제56차 동문화합체육대회 주관기수 김동광 대회장(60회)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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