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아 세계로 뻗어나갈 ‘홍주중’ 육상꿈나무 6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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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잖아 세계로 뻗어나갈 ‘홍주중’ 육상꿈나무 6人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5.04.10 08:06
  • 호수 885호 (2025년 04월 10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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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둔 메달·우승 축하 자리 마련
제54회 전국소체 앞두고 거머쥔 겹경사
이상현 선수가 훈련지원금을 김태산 선수가 우승배를 박건태 선수가 상장을 들고 있는 가운데 이민규 선수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지난 3일 홍주중학교(교장 유영석) 신암관에서는 ‘제53회 충남소년체전(이하 충남소체)’과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이하 코오롱마라톤)’에서 따낸 겹경사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주중학교 전교생과 유영석 홍주중 교장·이치연 홍주중 교감, 정연두 홍주고 교장·김병진 홍주고 교감, 박단비 홍주중 지도교사를 비롯해 윤한석 학교운영위원장, 조국현 홍성교육지원청교육과장, 박지병·김학렬 장학사, 오문영 홍성군육상연맹회장, 권용옥 후원회장, 박현전·박상찬 코치, 선수 학부모 등의 내빈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으며 △내빈소개 △국민의례 △묵념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영상 감상 △축사 △대회 결과보고 △시상 △훈화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홍주중 신암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박건태·김태산·이민규·이상현·이재영·이용채 선수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의 주인공들은 본지 1월 16일과 23일 자에 연달아 실리며 홍성육상꿈나무로 소개된 바 있는 이민규(3학년), 김태산·박건태(2학년), 이상현·이재영·이용채(1학년) 총 6명의 선수이다.

이민규 선수는 충남소체 금메달과 코오롱마라톤에서 구간 1등으로 들어섰으며, 김태산 선수는 충남소체 동메달과 코오롱마라톤에서 구간 1등으로 도착하면서 기존의 흐름을 역전시켰다. 이어 박건태 선수는 충남소체 은메달과 코오롱마라톤에서 구간 2등으로 안정적 레이스를 펼쳤으며, 이상현 선수는 충남소체 금메달과 코오롱마라톤에서 첫 주자로 좋은 스타트를 끊어줬다. 또한 이재영 선수는 충남소체에서 원반던지기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용채 선수는 충남소체에서 포환던지기 종목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신암관 중앙에 깔린 레드 카펫을 통해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유영석 교장으로부터 상장과 메달, 우승기, 우승배 그리고 훈련지원금 500만 원이 다시금 전달됐으며, 자리를 메운 참석자 전원에게 힘찬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박건태·이민규·김태산·이상현 선수.

김태산 선수는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는 첫 출전이다 보니 저희 홍주중이 1등 할 줄은 예상도 못 했는데 1등을 하게 돼 무척 기뻤고 구간도 1등으로 들어와 정말 기뻤다”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훈련에 열심히 임해 기록도 세우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현 선수의 어머니 서장미 씨는 “저는 아들이 하고 싶어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냥 아들한테 다 맡기고 있다”면서 “코치님들이 워낙 잘 챙겨 주시니까 전적으로 코치님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문영 홍성군육상연맹회장은 축사를 통해 “홍주중에서 충남소체 6명의 선수가 선발된 것을 축하하며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에서도 4명의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있어 매우 기쁜 마음”이고 “홍성군육상연맹에서도 우리 육상꿈나무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영석 교장은 “오늘 이 결과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자랑스럽다’라는 단어일 것”이라며 “육상꿈나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우리 홍주중학교의 모토처럼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6명의 육상꿈나무 선수들은 지난 충남소체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어 충남 대표로 선발됐으며, 오는 5월 진행될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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