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기관·단체·기업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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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기관·단체·기업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기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4.17 07:21
  • 호수 886호 (2025년 04월 17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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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함께 나누며, 희망을 보냅니다”
지난 2023년 봄, “우리가 받았던 온정의 손길, 이제는 우리가”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이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추진한 ‘범군민 성금모금 운동’에 홍성지역 기관·단체·기업 등이 적극 동참하며 십시일반 모은 복구지원 성금 약 2억 원이 전달됐다.

먼저 홍성군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국응서)은 1070만 원을 모아 전달했고,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 역시 지난 10일 성금 18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홍성군청 전 직원과 홍성군의회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최근 경북 등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홍성의료원(원장 김건식)도 지난 15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성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7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사)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방은희)는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에 5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전달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현장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와의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파악해 식사 대용의 햄버거나 빵, 영양바, 간식류, 건강 유지를 위한 비타민제 등의 위문품을 전달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각 읍·면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용소방대, 체육회,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황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등을 비롯해 각 마을 경로당과 노인회에서도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읍면별로 △홍성읍 400만 원 △광천읍 3300만 원 △홍북읍 426만 원 △금마면 480만 원 △홍동면 270만 원 △장곡면 500만 원 △은하면 410만 원 △결성면 310만 원 △서부면 640만 원 △갈산면 600만 원 △구항면 525만 원 등이 전달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 내 기업인들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성금을 기탁하거나 현물을 지원했다.

한편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4만ha 이상의 산림이 소실되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사상 초유의 산불 피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가운데, 이번 모금 운동은 2023년 서부면 산불 당시 전국적으로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가 받았던 온정의 손길, 이제는 우리가 희망을 나눕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무원, 지역 내 기관·단체, 군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참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080-890-1212), 대한적십자사(02-3705-3745), 전국재해구호협회(1544-9595)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기탁된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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