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샵’, 지역 농업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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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샵’, 지역 농업 중심지로 도약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4.17 11:27
  • 호수 886호 (2025년 04월 17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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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로컬푸트 본격 운영
80여개 농가, 200여개 품목
지난 11일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지난 11일 서부내륙고속도로 예당호 휴게소에서 군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 ‘예산농부마켓 어서오샵’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충남도의회 방한일, 주진하 의원, 예산군의회 이길원, 김영진, 심완예, 이정순, 임종용 의원, 백승준 생산자 협의회장, 예산군농어업회의소 김일영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개장을 축하했다.

예산로컬푸드 직매장 ‘어서오샵’은 2019년 서부내륙고속도로 착공과 함께 설치 검토를 시작해 2022년 7월 군수 공약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출하 생산자를 모집하고, 올해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 개선과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하며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현재 매장은 총 141㎡(42평) 규모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관광홍보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80여 농가가 참여해 약 200여 품목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4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누적 매출액은 약 2억 원으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개장식에서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 소득향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군로컬푸드 직매장은 형식적인 공간이 아닌 정성껏 만든 농산물이 소비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필요하다면 홍보관 공간을 줄이고 직매장을 확장해 더 많은 지역 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길 당부했다.

‘어서오샵’ 옆에 위치한 관광홍보관은 예산군 관광 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은 예당호 출렁다리 모형과 덕산온천 메타세콰이어길 포토존 등을 통해 예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추사고택과 충의사에서 판매 중인 기념품 26종도 전시돼 휴게소를 들른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되고 있는 농축산물은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한 예산, 싼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는 단골 고객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로컬푸드 매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을 위해 하반기에는 주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생산자를 추가 모집해 품목 다양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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