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내포마라톤대회 참가… 함께 달리며 인성과 신뢰 키워
갈산고등학교(교장 유혜정)는 지난 19일 충남 KBS 부지에서 열린 내포마라톤대회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사진>
이번 사제동행 마라톤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학교폭력 예방, 교육활동 보호, 인성교육 함양 그리고 생활교육 실천의 장으로 큰 의미를 더했다.
갈산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짝을 이뤄 출발선에서부터 결승선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달렸다. 함께한 걸음 속에는 존중과 배려, 협력의 가치, 그리고 신뢰 형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평소 교실 안에서는 나누기 어려웠던 진솔한 대화도 이뤄지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특별한 교육적 경험이 되었다.
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달리다 보니 평소보다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고 선생님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달린 교사는 “운동을 함께하며 학생의 숨결과 생각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고 생활지도가 더 따뜻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폭력 예방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사제 간의 유대감이 높아지면서 학생 간 갈등을 줄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한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갈산고는 앞으로도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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