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참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이 ‘2026년 제8회 전국소방체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유치는 충남소방본부와의 긴밀한 협력,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예산군은 대회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유치 홍보 캠페인, 체육시설 정비 계획 수립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소방청의 현장 실사 과정에서 예산종합운동장, 무한천체육공원 등 주요 경기장 시설의 우수성과 접근성, 숙박 및 교통 인프라, 지역의 개최 역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개최지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소방체전은 2019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체육대회로, 소방청이 주최하고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참가해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는 대규모 행사다.
2026년 예산 대회에는 전국 소방공무원 약 3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예산종합운동장과 무한천체육공원 등에서 축구,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군은 이번 대회를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예산군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전국소방체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개선, 지역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과 가족, 응원단 등 많은 방문객이 예산을 찾으면서 숙박, 식음료, 교통, 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시설 정비와 기반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져 군민의 체육·여가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국 단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예산군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 방문의 해에 맞춰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예산에서 교류하고 화합하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예산군은 대회 개최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부담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회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 이후에도 체육시설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산군이 전국소방체전 유치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