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중·홍동초 관심학교, 홍주고 준비학교 지정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홍주중학교(교장 유영석)는 지난 16일 신암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학교법인 신암학원 홍주중학교가 주관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의 이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홍주중 유영석 교장과 이치연 교감, 홍주고 정연두 교장과 김병진 교감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이종필 신암학원 경영총괄국장, 표미자 충남학부모회 연합회장, 원점순 학부모회장, 최기복 충남교육청 연구사, 박지병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최정일 홍주고 학교운영위원장, 홍주고·홍남초·홍성초·홍주초 학부모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교장 인사말 △IB 교육현황 △‘닐 드림슨’의 IB 교육 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강연을 맡은 닐 드림슨 한국뉴욕주립대 부교수는 “대입 시험에 서술·논술형 평가가 들어간다는 걸 익히 알고 계실 것이다”라면서 “IB 교육은 창의력과 탐구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으로서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탐구심, 배려심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중학교 프로그램(MYP)에는 △전인적 성장, 비판적 사고, 국제적 이해 강조 △탐구 기반, 통합적 교육 추구 △지역과 세계를 잇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등의 특징이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 내용이 학습자의 삶과 그들이 경험한 세계와 관련될 수 있도록 세계적 맥락을 제공한다.
IB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의 인격과 성장을 중심으로 실제 교과 수업을 통해 ‘국제적 소양’을 기르는 데 있다.

박지병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는 “IB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을 넘어선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IB 교육이 추구하는 이념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교육과정인 2022 개정교육과정과도 자기주도학습, 과정중심 평가 등 같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한편 지역 내 IB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교로는 홍주중과 홍주고, 홍동초 세 군데이며, 이중 홍동초와 홍주중은 IB 관심학교, 홍주고는 IB 준비학교로 지정돼 있다.
또한 각 학교는 IB 도입을 위한 역량 강화, 수업 혁신, 공동체 협의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홍주중의 경우 오는 2026년 인증학교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