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대립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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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대립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5.09 06:49
  • 호수 889호 (2025년 05월 08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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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석가탄신일
김태흠 지사 수덕사 방문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불기 2569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예산 수덕사, 천안 각원사를 찾아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사진>

이날 먼저 수덕사를 찾은 김 지사는 신도 등 1000여 명과 함께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헌화와 관불, 달하 우송 방장스님 봉축법어 등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편견과 아집, 욕심, 원망이나 분노 같은 번뇌 망상을 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는 조주선사의 방하착(放下着)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새로운 통합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일찍이 수덕사 만공 스님께서도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설법하시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과 같다’라는 분별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평화로 나아가라는 깨달음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각원사에서 신도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관불식에 참석해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올해 창건한 지 반세기가 지난 각원사가 미래 50년, 100년, 그 너머에도 도민의 삶 곁에서 ‘지혜와 자비의 등불’로서 크게 빛나주길 바란다”면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된 이곳 청동대불을 씻는 것에는 갈등과 대립을 씻어내고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을 것인 만큼 하루빨리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이 이 땅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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