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닻 올랐다’… 후보자 7명 확정
상태바
제21대 대통령선거 ‘닻 올랐다’… 후보자 7명 확정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5.15 06:49
  • 호수 890호 (2025년 05월 15일)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이재명·국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등 7인 후보 등록
본격 선거운동 시작… 29~30일 사전투표, 6월 3일 본투표 실시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 총 7명이 최종 접수했다. 최종 등록된 후보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기호 7번 무소속 황교안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순으로,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최종 결번이 됐다. 이에 따라 투표 당일 사용되는 투표용지에는 기호 3번은 공란으로 비게 된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불출마했다.

한편 자유통일당은 출마를 예고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신해 구주와 변호사를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또한 대통령선거 단골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방송 연설에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돼 오는 2034년 4월까지 10년간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공개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 

병역 사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와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30억 8914만 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 6561만 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 7089만 7000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 193만 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 4119만 3000원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 1787만 5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 8866만 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 10~11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2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22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 후보자와 정당은 거리 유세를 비롯해 토론회, 선거공보 발송 등 모든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벽보는 오는 17일까지 부착되며, 투표 안내문은 24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즉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가 3회에 걸쳐 △18일(일) 경제 분야(SBS) △23일(금) 사회 분야(KBS) △27일(화) 정치 분야(MBC)로 각각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입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모든 후보자토론회는 KBS, MBC, SBS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