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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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는 마음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5.05.15 08:03
  • 호수 890호 (2025년 05월 15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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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그 얼굴, 부르고 싶은 그 이름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지난 8일 광천문예회관에서 ‘제108회 광천노인대학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노인 강령 낭독 △교가 제창 △인사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정 광천노인회 분회장은 “나이가 들었어도 어버이날이 되면 항시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볼 수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진행을 맡은 주호창 광천노인대학 학장이 보리 벼를 들고 무대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제1부에서는 주호창 광천노인대학 학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한완수 광천드림합창단 단장이 가곡을 불렀다. 보릿고개를 넘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보리밭’을,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가고파’를, 보고픈 마음을 담아 ‘님이 오시는가’를 불렀으며 끝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학생들과 다같이 합창했다. 바로 이어진 제2부 ‘부모님 전 상서’ 시간에는 광천노인대학 학생들이 어버이를 생각하면서 작성한 편지를 주호창 학장과 김남호 부회장, 김순자 총무가 낭독했다.

낭독에 앞서 주호창 학장은 “이번 편지 낭독 시간은 우리 학생 여러분들께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학생이 쓴 편지를 읽다 눈시울을 붉힌 김남호 부회장은 다음 편지 낭독 순서로 넘어가자 무대 뒤로 자리를 옮겨 눈물을 훔쳤다. 이어 행사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은혜를 되새기는 영상을 감상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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