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추진사업] 홍성군㉛탄소중립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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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추진사업] 홍성군㉛탄소중립 정책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6.05 07:45
  • 호수 893호 (2025년 06월 05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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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홍주신문>은 홍성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홍성군이 ‘탄소중립 실현’을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2025년을 ‘탄소중립 실천의 해’로 지정해 전방위적인 정책과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군청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기본계획 심의·의결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적용될 법정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으로,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흡수원, 농축산, 대응기반 등 6대 부문에 걸쳐 총 60개의 세부 이행과제와 11개의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과제를 마련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홍성군은 주민 설문조사, 실무자 협의, 군민 공청회,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 등 다각도의 의견수렴과 전문 자문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는 감축 전략과 실천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용록 군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계획으로, 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충남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책적 기반과 더불어 실천 운동도 활발하다. 홍성군은 2025년을 ‘탄소중립 실천의 해’로 선포하고, 군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4일에는 ‘2025년 홍성군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실천 △텀블러·빈 도시락 용기 사용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 △식물 심기 △자원순환 체험 △리사이클 풍물놀이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군은 이 밖에도 △기후변화주간 운영 △탄소중립 실천 공동선언 △SNS 연계 이벤트 등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성군의 탄소중립 추진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정책 심의·의결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각 분야 전문가와 민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도시 실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홍성군이 선도하는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운동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려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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