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중학교, 전교생 함께한 ‘스포츠한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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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학교, 전교생 함께한 ‘스포츠한마당’ 성료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5.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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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 한마음으로 즐긴 이틀 간의 열정과 협동

내포중학교(교장 이정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교생이 함께하는 ‘스포츠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행사 기간 동안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학생들은 설렘 가득한 얼굴로 경기에 임했다.

행사는 학년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15일에는 1학년이 운동장에서, 16일에는 2·3학년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각각 경기에 참여했다. △줄다리기 △계주 △태풍의 눈 △단체줄넘기 △협동 공튀기기 △2인 3각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으며, 일부 경기는 예선전을 거쳐 결승팀이 선발되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쌓은 연습의 시간은 경기 당일 큰 힘이 됐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한 사제대항 경기는 큰 박수를 받으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점심시간에는 ‘내포 기네스’라는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악력 △림보 △좌전굴 △11.87초 맞추기 △병뚜껑 맞추기 등 다채로운 종목이 준비됐고, 참가 학생들은 두 번의 기회를 통해 최고의 기록에 도전했다.

이 가운데 ‘11.87초 맞추기’는 한 체육교사의 100m 기록에서 유래된 종목으로, 이른바 ‘내포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교사들도 기네스 도전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넓혔다.

치열한 경쟁 끝에 1학년 8반, 2학년 3반, 3학년 9반이 각 학년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학년 문한별, 장유희 학생은 “비가 내려 아쉬웠지만, 반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며 하나가 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여러 교사의 협조와 헌신 덕분이라는 평가다. 특히 공세진 체육교사는 마이크를 들고 경기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며 중심을 잡아 행사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내포중학교의 ‘스포츠한마당’은 학생들에게 협동심과 단합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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