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결성읍성 단오축제 성료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결성면은 지난 7일 단오절을 맞이해 결성읍성 일원에서 지역과 지역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7회 결성읍성 단오축제’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결성현감 부임 행차 재연은 결성농요보존회 회원 등 30여 명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읍성 주변을 돌며 현감 행차를 인도했다. 결성현감 부임행차 재연은 결성면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는 결성초 마을학교 학생들의 가야금 병창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읍성 동문 진의루에서 진행된 김종월 국악인의 대북공연, 단오장사 씨름대회는 물론 단오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떡메치기, 전래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이러한 선조들이 즐겼던 단오풍습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행사로 결성면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태 문화재보호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모든 면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은희 결성면장은 “면장으로서 현감 역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행정과 마을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전통축제로 인해 면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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