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을 대표하는 세개의 대학이 각기 다른 색채와 강점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홍주신문>에서는 이번 창간 18주년 맞아 청운대학교, 혜전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의 현황과 비전,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 전략을 집중 조명해 독자 여러분께 대학별 특색과 상생 모델을 비교하며 읽는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존경하는 홍주신문 독자 여러분과 소중한 지역 이웃 여러분, 우리 대학은 ‘국민 모두의 든든한 일자리 후원자’라는 사명을 가슴에 품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국가대표 기술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숨 쉬며, 미래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이처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는 1982년 개교 이래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기술교육의 요람이다. 디지털기계시스템과, 에너지설비과, 전기과, 전기자동차과 등 현장 실무 중심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취업률 83.3%로 ‘취업명품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기계시스템과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 학생들이 설비보전기사 자격을 졸업 전에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K-shift 전략을 중심으로 학사제도·교육체계 유연화, 신중년·여성·외국인 특화과정 확대, 교육복합관 신축, 학생복지관 현대화 사업 등 교육환경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에는 학생복지관 BTL사업에 선정돼 370억 원 예산을 확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화된 교육 복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에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소규모 사업장 훈련, 스마트팩토리 기술 지도 등으로 산업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가족회사 100여 곳과 맞춤형 취업 연계, 지역 중·고교 직업체험교실, 지역민 무료 기술특강, 전기설비 봉사 등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학생 복지 역시 국책대학답게 저렴한 등록금, 다양한 장학금, 기숙사, 해외연수, 자격증 취득반, 실습장비 무료 개방, 취업상담실, 심리상담센터 등 촘촘한 지원이 이뤄진다.
기술인의 날, 학과별 작품전시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산학협력 성과발표회 등 실무·창의 중심의 캠퍼스 문화도 자랑거리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는 꿈드림공작소 등 진로체험, 신중년 특화 전기내선공사 과정, 지역민 대상 기술특강, 전기설비 봉사,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 특히 신중년 특화 과정 동문회는 지역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전기설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는 앞으로도 ‘K-shift 전략을 통한 지역 정주형 기술 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국민과 미래를 잇는 일자리 대학, 지역과 함께 숨 쉬는 대학’으로서 지역 청년·신중년·여성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지역산업 혁신, 정주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다. 40년간 지역과 함께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홍성군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