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우정의 칠순 동창들, ‘백세 우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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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우정의 칠순 동창들, ‘백세 우정 다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7.03 07:44
  • 호수 898호 (2025년 07월 03일)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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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초 35회 동기 60여 명, 서울서 우정 다지는 단합모임

[홍주일보 서울=한기원 기자] 금마초등학교 제35회 졸업생 61명이 지난달 14일 서울에 모여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올해로 칠순을 훌쩍 넘긴 이들은 ‘재향 동문’과 ‘재경 동문’으로 나뉘어 매년 고향 홍성과 서울을 번갈아가며 정기 모임을 가지며 우정을 쌓고 있다.

이들은 50년 넘게 우정과 끈끈한 동문애를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고향인 홍성과 서울을 오가며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지도 30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재향 동문(재향회장 김홍석)’과 ‘재경 동문(재경회장 장흥주)’은 물론, 일부 ‘재대전 동문’도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경복궁 관람을 시작으로, 한강 유람선 투어를 통해 서울의 정취를 느끼며 하루 동안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총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으며, 이병택 총회장이 이임하고 김오성 동문이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오성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역시 건강”이라며 “앞으로 30년은 더 이 모임을 이어가 100세가 돼도 친구들과 함께 웃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임 중에는 간단한 오찬과 함께 동문 간 근황을 나누고, 오래된 사진을 함께 보며 학창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한 동문들은 “이제는 건강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모임에서는 암 투병 중인 두 동문이 힘겹게 자리해, 친구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오랜 우정의 깊이를 더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오가며 모임의 분위기는 한층 더 깊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금마초 35회 동문들의 60년 우정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뜨겁다. 단순한 동창회를 넘어, 삶의
굴곡 속에서도 변치 않는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긴 이번 모임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금마초 35회 동기들의 우정은 앞으로도 더욱 깊고 빛나게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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