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지원 프로그램 진행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사회복지관(관장 오왕근)은 지난 12일 광천읍 옹암리 양촌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시원한 노래 한 그릇’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홍성사회복지관 사례관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천 출신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냉면과 만두, 수박 등 계절 음식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진 공연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노래와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공연 후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서로 교류하는 등 마을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홍성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께서 마음껏 웃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촌경로당은 여가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어르신들의 문화·정서 활동 기회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소중한 쉼과 교류의 시간을 제공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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