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양궁 명문도시’로 전국에 이름 알렸다
홍성군청 양궁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종목에서 홍성군청 한솔 선수가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990년 팀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개인전 결승 진출이자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한솔 선수는 거리별 경기 5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고, 김세연 선수 역시 7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홍성군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던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한솔 선수는 지난해 홍성군청에 입단 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8월 캐나다에서 열린 유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 개인전 은메달까지 연달아 수상하며 차기 국가대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홍성군청 양궁선수단 이성진 감독은 “한솔 선수는 워낙 차분하고 성실한 선수로, 혹독한 훈련의 결과가 이제야 나타난 것 같다”며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함께 선수들의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병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용록 군수는 “홍성군청 양궁선수단이 국제대회 단체전 우승과 전국체전 준우승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어 군민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11월 말 준공 예정인 양궁전용훈련장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윤가영 선수도 30m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해 홍성군청과 홍성여고가 나란히 입상하는 쾌거를 거둬, 홍성군이 “양궁 명문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