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모은 쌈짓돈 팔순에 이웃에게 정으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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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모은 쌈짓돈 팔순에 이웃에게 정으로 나눕니다”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6.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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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무개 어르신,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 싶어”

홍성군 홍동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전아무개(80) 여사가 홍동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사랑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

올해 팔순을 맞이해 진심을 전한 전 모 어르신은 “그동안 정부의 도움 덕분에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큰 힘을 얻고 살아올 수 있었다”며 “특히 그동안 화장실이 집 밖에 있어 추위와 불편함이 컸는데, 올해 홍동면의 도움으로 집안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게 돼 그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이 지난 10여 년 동안 한 푼 두 푼 아껴가며 저축해온 돈으로 알려지며, 주변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어르신은 “혼자 사는 노인으로서 외로움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 돈이 나보다 더 형편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일원 홍동면장은 “본인도 어려우신 상황에서 십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성을 모아주신 어르신의 숭고한 마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뜻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전달된 이번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홍동면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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