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이용록 홍성군수의 병오년(丙午年) 새해 읍·면 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홍동면, 오후 결성면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날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홍동면 “이장단 설문조사로 현안 꼽아… 황새 둥지탑 건의도”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15일 오전 홍동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홍동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 △새로운 농·도 네트워크플랫폼 조성 사업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운월리 공영주차장 조성 △장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무인민원발급기 이전(옥외부스) 및 신설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 답변 시간에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 설치 △다움센터 환기 시설 △3.1공원 진입 계단 정비 및 다움센터 연결로 조성 △마을 앞 미정비 구간 흉관 매설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적극 추진 △농가 진입로 옹벽 설치 △공영주차장 조기 마무리 △소하천 보 높이 하향 조정 △마을 배수로 노후 블록 교체 및 교량 개선 △마을 진입로 개선 △화목보일러 폐기물 소각 행위 계도 △산불 예방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질문으로는 이장단 설문조사를 통해 제기된 소하천 정비와 노후 상수도 포장 문제가 제기됐다.
주정모 홍동면 이장협의회장은 “군수님 방문을 앞두고 이장회의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가장 많은 의견이 소하천 준설과 배수로 정비였다”며 “지난해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반복되는 구간이 많은 만큼, 실효성 있는 준설과 배수로 설치 공사를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상수도 공사 이후 콘크리트로 가복구 된 구역이 훼손돼 안전에 위험이 크다”며 전수 조사와 단계적 아스콘 포장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소하천 준설과 배수로 정비는 우선순위를 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과거 상수도 공사 후 미정비된 도로 역시 전수조사를 거쳐 시급한 곳부터 예산 범위 내에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동면의 생태 자원과 지역 기록 보존 방안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주형로 환경농업교육관은 “예산 황새마을에서 자란 황새가 홍동 문당마을 일대를 오가고 있다”며 “산란과 서식이 가능하도록 황새 둥지탑 설치를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문당리에 보관 중인 지역 역사 자료와 관련해 “귀중한 자료들이 훼손 우려에 놓여 있다”며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보관·전시 공간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용록 군수는 “황새 둥지탑 설치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역사 자료 보관 시설은 문화도시 사업의 제약이 있지만, 공공시설 활용 등 가능한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결성면 “어울림센터 진입로 확장 시급… 주민 안전 최우선”
지난 15일 오후 이용록 군수는 결성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군민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결성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결성읍성 정비 사업(야간경관 조성) △결성농요 공연장 보수 정비 △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홍성군 2차 농초협약 체결 추진 △금곡 RE100 실증지원 사업 △성남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원천마을 안길 확·포장 △홍성공고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결성읍성 동문 진입로 앞 노후 건물 매입 및 철거 △결성농요 전수관 공연장 보수 예산 △하천 하류 준설 작업 △마을회관 입구 도로 확장 △결성·서부·갈산 권역 제설 창고 신설 △어울림센터 내 아동 돌봄 시설 리모델링 지원 △축산 악취 모니터링 및 외국인 인력 수급 대책 △결성 야구장 규모 확대 및 전국 단위 전지훈련장 유치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질문으로는 어울림센터 진입로 확장 문제가 제기됐다.
고중섭 결성면 이장협의회장은 “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와 야구장 이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홍성공고 정문 앞 진입로가 좁아 행사나 경기 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진입로를 2차선으로 확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해당 진입로는 향후 이용 수요를 감안하면 협소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로 확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 정비와 마을 안길 안전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송천균 원천마을 이장은 “지난해 중류 구간 준설로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하류 구간에는 토사가 쌓여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 하류 준설을 요청했다. 또 “가축분뇨 처리 시설로 오가는 대형 차량으로 마을 안길 파손과 주민 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확·포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 하류 구간 정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해 준설 여부와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안길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통량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