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시대 선도할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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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시대 선도할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매진"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7.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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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3주년 김석환 홍성군수 인터뷰

역사문화도시 조성·옥암지구 등 개발 원도심공동화 해소
신도시 상생 모색·기업유치 주력… 청운대 이전 아쉬움

- 민선5기 3주년을 되돌아본다면
"지난 3년은 홍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충남도청이 이전함으로써 홍성은 충남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 그동안 상생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지역발전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 종합계획을 2년 앞당기는 등 지역발전과 더불어 내포시대를 선도할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특히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으며 전국연극제, 충남도민체전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충남의 신중심으로 변모시켰다. 하지만 청운대 일부 학과가 인천으로 이전함으로써 지역 상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취임 초부터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다기능복지센터와 드림스타트를 개소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결식노인에 대한 무료 급식과 노인돌봄서비스, 농촌마을 공동 급식 등을 통해 농촌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했다. 보건의료시설을 확충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저소득층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했다"

- 충남도청 이전으로 신도시와의 상생 발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주민들의 정체성 확립과 상호 공생할 수 있는 복안은 무엇인가
"내포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현재까지 홍성에는 4900여명의 인구가 전입했다. 신도시 조성이 가속화 될수록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외지에서 전입한 이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포출장소를 개설해 민원편의를 돕는 한편 생활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주민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이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가 우려된다.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
"그동안 홍주성복원 사업과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 관광산업 육성 등 홍성을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특화시킴으로써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해나가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더불어 조만간 착공할 옥암지구 개발을 비롯해 용봉산지구 개발,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재방죽 주변 융복합 도시개발 등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공동화를 해소시켜 나갈 것이다"

- 최근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렵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시책을 추진했는가
"취임 이후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시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홍성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일진전기의 생산제품이 궁리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고 지난 3년간 52개의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앞으로 우수 기업유치에 더욱 노력하는 동시에 협동조합·마을기업을 활성화시키고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시장살리기 운동 등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시책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역사문화관광 도시를 표방했으나 홍주성 복원 등이 지지부진하다. 홍주성 복원 사업의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홍주성 복원 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도 142억여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옛 홍주성을 복원해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지금까지 홍주성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탐방로 연결, 홍주성역사관 건립, 옥사복원 등이 마무리됐다. 남문 복원과 주변시설 정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북문과 여장을 복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10년이상 사업을 추진해 오다보니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여건과 환경이 변화돼 홍주성종합정비계획을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용역을 다시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면 홍주성 복원 사업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다. 다만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충남도와 중앙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청운대 일부 학과가 인천으로 이전한 이후 대학과 지역의 상생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운대 일부 학과가 인천으로 이전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대학촌 원룸의 공실이 늘고 상권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대학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내포신도시 이주기관 직원들에게 원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응모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청운대에 '홍성학'을 개설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우수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청운대도 지난해 35억원 상당의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건립 중에 있는 등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과 대학이 긴밀히 협조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인가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과 원도심 공동화 방지 차원에서 옥암지구 개발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도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시근교 농업 육성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운영해 도심활성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일진전기 등과 연계해 중물량 전문 생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도 조성하겠다. 홍주성 복원과 더불어 김좌진 장군 등 역사위인 유적지를 정비하고 문화레저스포츠 관광과 농촌체험관광을 육성해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이밖에 친환경쌀 생산단지를 확대하는 등 무상급식 친환경 쌀 생산기지화를 만드는 한편 홍성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 과정을 체계화해 축산 제1군의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할 것이다"

-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충남도청 이전으로 홍성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니게 됐다. 각종 개발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신도시와 도청이전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다. 홍성군의 모든 공직자들은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공직 분위기와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지역발전에 매진할 것이다.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

▲ 김석환 군수가 죽도를 현장방문해 사업대상지를 살피고 있다.


■ 공약이행 어떻게
민선 5기 들어 제시된 공약은 모두 48건이다. 이중 79%인 38건이 이미 완료됐거나 시행중이다. 미완료된 공약은 21%인 10건이다.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원조정위원회 설치와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스토리텔링 관광 활성화, 가축시장 현대화사업, 광천시장 주변 대형 주차장 조성, 대학촌 젊은 문화거리 조성, 홍주문화회관 공연문화 수준 향상 등 6건이 완료됐다.

또 업무성과 인센티브제 부여,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공무원 공정 인사시스템 확립, 문화예술단체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구성 등 32건은 계속시행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당관광지구 개발 및 해양레포츠시설 추진, 광천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한우먹거리타운 설치, 오서산 복합관광센터 조성 등 10건은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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