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 위해 공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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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 위해 공연하고파"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3.07.2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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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봉사단 두드림WE

▲ 지난 23일 연습실에 모인 두드림WE 봉사단원들의 단체사진.

12명 회원들 프로급 연주
유일원 등서 재능기부

두드림 위(WE)는 2011년 결성된 타악퍼포먼스 봉사단이다. 다양한 댄스와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열린댄스 노윤서 단장(43)이 주축이 되어 갈고 닦은 타악퍼포먼스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결성됐다. 노 단장은 홍성지역을 기반으로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전문 학원을 운영하면서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역동적인 타악퍼포먼스에 반해 직접 배워 회원들과 직접 공연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2011년 당시 타악퍼포먼스가 생소했지만, 점점 회원이 늘어 지금은 12명의 회원들과 서로의 일정을 고려하면서 번갈아 공연을 한다.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은 '두드림 위'만의 독자적인 퍼포먼스를 기획해 타 지역 타악퍼포먼스 팀들보다 인기가 많다. 황유진(37) 실장은 "첫 무대에 올랐을 때는 매우 떨리지만, 이제는 회원들끼리 즐기면서 한다. 주민들이 즐거워 해주시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때마다 봉사하는 즐거움을 느낀다"며 "우리가 손수 봉사해드리지는 않지만, 이렇게 공연으로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두드림 WE 공연단원들은 타악퍼포먼스 지도자 자격을 갖추며 자기계발과 동시에 전문공연단으로의 면모도 갖췄다. 지난해 충남 어머니 체육대회 민속체조부문 1위에 입상한데 이어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조대회에서 댄스스포츠 부문 1위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현주(41) 팀장은 "주로 생활체육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재즈힙합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하고 행사 컨셉에 맞춰 공연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베테랑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공연에 맞게 소품과 악기를 준비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협찬비로 소품이나 악기를 구매하며 알뜰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18일 홍성군여성대회에서 역동적인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 단장은 "타악퍼포먼스 두드림 위가 공연섭외 1순위가 되고 활동 영역이 점점 넓혀져 15인승 차량으로 바꾸게 됐다"며 "여성으로 구성된 팀이라 북을 싣고 나르는 일이 힘에 부치지만, 아직은 무대에 서는 즐거움에 어려운 줄도 모른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 단장은 또 "최근 희망나눔 재능기부 콘서트와 이봉주 마라톤 대회, 홍성여성대회 어울림한마당에서 주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유일원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공연봉사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신나는 공연을 기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드림 위는 연말콘서트 준비를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앞으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두드림WE를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찾아 갈 계획이에요. 언제어디서든지 불러만 주시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큰 기쁨을 주는 전문타악퍼포먼스 공연팀 두드림 WE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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