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미래충남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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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미래충남의 청사진 제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2.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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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위한 장애인노인과 신설 통해 복지증진에 만전, 신 도청소재지는 문화, 교육, 의료 등 복합인프라 구축할 터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 30일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위해 홍성군을 방문했다. 이에 본지는 홍주문화회관에서 갖은 홍성군민과의 대화에서 쏟아진 주요 질의 내용과 함께 이완구지사의 답변내용에 관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지난 30일 홍성군을 연두순방한 이완구 충남지사가 군민들의 질문에 자신감있는 답변을 하고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 30일 지역 현황을 살피고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홍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홍성군을 방문한 이 충남지사는 군민들과의 대화에 앞서 홍성개인택시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택시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홍주문화회관에서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주민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군민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이 지사는 “지난해 우리 도는 16개시군중 거시경제지표전국 1위를 하며 많은 성장을 보였으나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름에 젖어 있어 걱정이다”며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노력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환경생태의 중요성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 그는 “16개 시·도 중 충남은 문화지수가 15위정도”라며 “이를 위해 보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이전에 대해서도 “교육, 병원, 문화, 쇼핑 등의 부대시설을 준비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며 아울러 “도정의 균형 있는 발전과 노인,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 4,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지사는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구현을 위해 활력 넘치는 미래충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홍성군민과의 일문일답

▲ 유준(한국예술인총연합회 홍성군지부장)

지난해 3회를 맞이한 홍성군 내포가요제를 타 지역의 대형 가요제에 버금가는 규모로 만들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 해 달라. =충남도에만 크고 작은 가요제가 90여개에 이른다. 이들 모두에게 도 차원의 지원은 할 수 없고 또한 지원을 하게 될 경우 모두 도민들의 혈세로 지원을 해야 한다. 따라서 도민들의 돈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향후 몇 해 더 지켜 본 후 발전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지원을 검토 하겠다.

 

 

▲ 백승렬(백야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축제 추진위원장)

김좌진장군 축제와 관련 주차시설 및 전시관 등 부대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따른 개선을 해 달라. =현재 성역화사업은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확장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주변 토지의 매수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현재까지 10억을 투자해 백야공원을 조성했고 향후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방안을 모색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에 있다.

 

▲ 편무현(월산3구 이장)

현재의 복지정책은 어린이나 실업자들에게 한정되어 있고 노인에 대한 지원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노인정에 컴퓨터보급과 인터넷 사용료를 지원해 달라.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년 정부에서는 사회복지부분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반대로 사회복지예산의 증액으로 인한 국가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탄력적 조정을 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도 역시 올해 복지예산으로 상당부분 편성해 놓았으니 점차적으로 방법을 연구해 보겠다.

▲김원진(홍성군의회 의원)

도청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도청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대책과 홍성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 =사실 도청이전신도시를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렵고 두려운 것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2월 중에 ‘구도심제정비에 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에 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법안에 따라 여러 관련사업 등을 통해 공동화대책에 대해 연구와 고심을 해 공동화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

 

▲신건식(남당어촌계장)

서산, 태안, 홍성 등 어민들의 생계터전을 한 단체에게 허가해 주어 맨손 어업인들의 생계터전인 황금의 어장을 바라만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결방안은 없는가. 또한 홍성 남당리의 새조개와 대하 축제를 충남도 지정으로 해 달라. 특히 유류피해의 간접적 영향으로 맨손어업보상이 이뤄졌으나 이와 관련 유언비어가 난립하고 있다.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워 달라. =이 해역은 태안군 해역으로 현재 안면수협에서 독점·운영 중에 있어 지금 당장 해결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겠다. 또한 새조개 및 대하 축제를 도 지정축제로 변경하는 것은 도내의 타 지역 축제의 반발도 고려할 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원유유출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주민들은 반드시 피해사실신고서를 작성해야 그 신고결과로 배상을 하니 이점을 유념해 달라.

▲ 김경옥(홍성군 어린이집 협의회장)

현재 내포지역에는 어린이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곳이 없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주의 인성교육원 같은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꼭 필요한 시설이다. 도청 이전과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가능하도록 반영토록 하겠다.

 

 

▲ 엄익석(소향리)

도청이전과 관련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북부순환도로 개통이 시급하다. 올해 충남도에 상정했다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해 달라. =모든 국가도로의 건설을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홍성군 의 경우 도청이전과 함께 남부순환도로를 올해 말 개통하게 된다. 따라서 북부순환도로는 도청준공과 맞춰 교통편의와 연계할 수 있도록 건교부와 협의토록 하겠다.
이 외에도 홍성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건립한 홍주쇼핑센터가 오히려 재래시장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상인들의 불만 등 이 지사의 홍성 방문과 함께 그동안 풀지 못한 홍성지역의 과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예정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한편 이날 홍성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 지사는 서천군과 논산 등으로 발길을 옮겨 그곳의 바램 등을 청취하는 순으로 일정을 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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