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동아리 활동시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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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동아리 활동시간 보장해야
  • 이강현(홍성고 2)
  • 승인 2013.1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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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대다수의 학교들은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계발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2교시에 걸친 자율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이나 평소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계발활동을 계발활동으로 사용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1주일에 한 번씩 있는 계발활동 시간에 학교에서는 자율적인 활동을 시키기 보다는 3주에 걸쳐서 첫째 주는 자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둘째 주는 전교생이 교내, 교외 봉사활동을 하며 셋째 주에는 진로 교육 시간을 가진다. 봉사활동이나 진로 교육을 받는것도 좋지만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시간을 학교가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루의 절반을 훌쩍 넘는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공부 뿐 만 아니라 본인의 진로를 찾아가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게도 해 주어야 한다. 실질적인 활동만 보장이 된다면 학생들의 동아리 실적은 훌륭한 산출물을 만들어 낼 것이고 이는 부수적이지만 학교의 명예도 올릴 수 있는 계기이다.
형식적인 시간이 아닌 실질적인 시간을 보장해 주기를 학생들을 대신하여 다시 한 번 부탁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에 대해서 재정적 지원까지는 해 줄 수 없더라도 최소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만은 보장해 주기를 소망한다. 학업에 치중하는 동시에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인 차세대 인재를 이젠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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