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신도시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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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 신도시 안간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1.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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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이전 소문 사실무근 내부 방침 세운 바도 없어"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충남개발공사가 신도시로의 사무실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무실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사무실 이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는데 지역사회에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당혹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충남개발공사 측은 "내포신도시 내 업무시설용지에 업무용 임대 빌딩을 짓고 있다 보니 지역주민들 사이에 건물이 완공되면 임대 빌딩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말들이 나돈 것 같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충남개발공사가 짓고 있는 임대빌딩은 1540㎡ 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12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6%에 달하고 있다. 10층 중 1~2층은 민간에 분양되며 3~10층은 충남도 유관기관에 임대된다.
충남개발공사는 도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입주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은 충남개발공사가 임대 빌딩을 지어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경우 홍성읍 원도심공동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며 충남개발공사가 이전하게 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도 유관기관을 홍성읍에 입주시켜야 한다고 충남도에 요구해 왔다. 특히 일부 정치인 등은 "충남개발공사의 내포신도시 이전은 충남도의 도내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적극적인 이전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빌딩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에 임대와 분양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도 유관기관들이 임대 빌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임대와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충남개발공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은 내부방침에도 없는 사안"이라며 "만약 업무용빌딩에 미분양 공간이 생긴다하더라도 당장 이전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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