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 개발 ‘화두는 관광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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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해안 개발 ‘화두는 관광벨트’
  • 김미란 기자
  • 승인 2008.0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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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휴양도시 조성 등 권역별 특성화 박차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의 화두는 단연 ‘관광벨트’다.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 차례로 관광벨트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들도 저마다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관광객 유치작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산과 태안, 홍성, 보령, 서천을 잇는 서해안 관광벨트다. 2001년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서해 연안 지자체들이 앞 다퉈 관광지 개발을 선언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올해 8월 보령~안면 연륙교의 착공 등으로 충남도의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대된다”며 “이에 따라 안면도~원산도~대천지구를 관광중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도내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특성화하고 1시간 생활권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저마다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홍성의 경우 기존의 서해안 바닷가 갯벌체험과 축산물을 연결하는 ‘육해(陸海) 관광 도시’를 모색 중이다.
또한 기업도시 중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되는 태안은 천수만 일대 442만평에 2020년까지 관광레저형 자족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며 서해안 최대 휴양지인 보령시는 해안·해수욕장권, 해안·도서권, 산악권 등 3개 권역벨트화 및 특성화를 구상 중이다.
서천도‘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어메니티 서천’을 표방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선진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과 가장 가까운 서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도 역시 서해안 일대에 어촌관광벨트를 꾸민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급증하는 해양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해안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벨트화하는 ‘서해안 어촌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5개 권역은 대부·시화권, 화성·평택권, 도서권, 시흥·월곶권, 김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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